MicroStrategy(MSTR.US)은 올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인해 주가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화요일 마감 시 주가는 주당 427.96달러로 년초 대비 7배 상승했으며, 총 시장 가치는 1,100억 달러에 달해 S&P 50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최대 미국 기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이 주가와 시장 가치를 끌어올리다
비트코인은 화요일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8% 상승하여 94,000달러에 근접, 100,000달러 목표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한 시장 흐름은 MicroStrategy의 주가를 11월 5일 대선 이후 거의 두 배로 끌어올렸으며, 시장이 트럼프 정책이 암호화폐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를 반영합니다.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인 MicroStrategy는 현재 비트코인 331,20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1.5%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 보유 포지션의 총 가치는 약 310억 달러에 이릅니다. 그러나 시장은 이 비트코인 보유에 대해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으며, MicroStrategy 주식의 프리미엄은 비트코인 보유 시장 가치의 3배를 초과했습니다.
“21-21” 전략, 과감한 투자 이끌다
회사의 회장 겸 대주주인 Michael Saylor가 추진하는 “21-21” 전략은 회사 주가 상승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이 계획은 향후 3년 내 210억 달러의 주식과 동일한 금액의 채권을 발행하여 비트코인을 구매하려는 것입니다. MicroStrategy는 10월 말 이후 주식 판매를 통해 약 66억 달러를 모금했으며, 최근 한 주 동안 46억 달러를 포함해 모두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했습니다.
또한, 회사는 월요일에 17.5억 달러의 무이자 전환 사채 발행을 발표하여 총 채무 규모를 60억 달러로 늘렸습니다. Saylor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MicroStrategy의 전략은 변동성을 수용하여 S&P 500을 능가하는 자산에 투자하고 주주에게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높은 프리미엄과 위험의 공존
MicroStrategy의 전략은 대규모 자본을 끌어들였지만, 시장 프리미엄이 너무 높아지는 위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현재 투자자들은 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한 개당 약 30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현재 가격을 훨씬 상회합니다. 시장 프리미엄이 줄어들면 MicroStrategy의 주가 성과는 비트코인 자체에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유럽 태평양 자본 수석 경제학자 Peter Schiff는 이러한 전략에 의문을 제기하며, “주가가 높아질수록 회사는 더 많은 주식을 판매하여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주가를 더 끌어올린다. 이 순환은 언제 끝날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미래 전망 및 경고
MicroStrategy의 과감한 투자 전략은 분명히 상당한 수익을 가져왔지만, 또한 위험 노출을 증가시켰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시장 심리가 변하거나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경우 MicroStrategy의 주가는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시장 상황과 회사의 향후 자본 조달 및 투자 전략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합니다.
비트코인 붐 속에서 MicroStrategy는 선도적인 투자자이면서도 높은 위험과 높은 수익이 공존하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회사가 변화무쌍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시장의 장기적인 검증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