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11월 20일) 아시아 시장에서 현물 금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한때 1주일 넘은 최고치인 온스당 2641.65달러까지 치솟았으며, 현재는 2640.4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의 추가 확대는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고, "트럼프 거래" 열기가 식으면서 달러가 압박을 받아 금 가격에 단기적인 지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
지정학적 긴장은 금 가격 상승의 주요 추진력이 되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000일을 맞으며,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ATACMS 미사일을 처음으로 러시아 영토에 발사하여 러시아 측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화요일에 새로운 핵 억지 정책을 서명하여 핵 공격의 문턱을 더욱 낮추었습니다. 이는 일반 공격이 심각한 위협을 가할 경우 핵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러시아는 몇 달 동안 만약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허용하면, 모스크바는 이를 나토의 직접적인 참여로 간주할 것이라고 여러 번 경고했습니다.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이를 통해 억지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여 잠재적인 위협에 대항하려는 의도로, 유럽의 지정학적 위험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핵 공격 위험이 커지면서, 유럽의 주요 주가지수는 화요일에 3개월 최저치로 떨어졌고,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을 찾으려 금으로 자금을 이동했습니다.
달러 약세가 금 가격에 지지 제공
한편, 미국 시장의 "트럼프 거래" 열기가 점차 식으면서 금 가격 상승의 조건이 형성되었습니다. 비록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ed) 최근 발언이 매파적이지만, 지난 목요일 이후 달러 지수는 연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ed) 관계자들의 발언과 금리 경로에 대한 주의가 여전히 단기 달러 움직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준 내부적으로 12월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있습니다. 캔자스 시티 연방 준비제도 의장 스미트는 화요일에 첫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 목표로의 복귀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지만, 향후 금리 인하 폭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트레이더들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57%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강력한 미국 경제 데이터와 새로운 정부가 시행할 수 있는 관세 정책은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새 정부의 동향과 시장 영향
투자자들은 트럼프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ed) 이사 케빈 워시 또는 아폴로 글로벌 관리의 마크 로언을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최근 로이터/입소스 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들은 인플레이션 억제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 가격 전망: 안전자산 수요와 정책 예상의 줄다리기
단기적으로, 안전자산 매수와 달러 약세가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금 가격의 추가적인 움직임은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ed)의 12월 금리 인하 예상의 완화 및 달러의 재강세 여부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금 가격이 현재로서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의 변수들이 많아, 투자자들은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ed)의 정책 동태 및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정책 계획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의 고조와 달러의 약세라는 두 가지 상황 속에서, 현물 금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은 달러 반등 위험을 경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