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11월 15일) 아시아 시장 초반, 미국 원유는 소폭 하락하여 현재 68.17달러/배럴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최신 원유 재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외로 210만 배럴 증가하여 분석가들이 이전에 예상한 75만 배럴 증가폭을 크게 초과했습니다. 이 재고 데이터는 예상을 크게 웃돌아 미국 내 원유 공급이 충분함을 보여주며, 시장은 단기적으로 유가가 압력을 받아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재고 증가는 시장의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를 신중하게 전환시켜 유가 상승을 뚜렷하게 억제했습니다.
한편, 최근 달러 인덱스는 강세를 보이며 2개월 연속 양봉을 이어갔으며, 현재 2023년 10월에 기록한 고점에 근접해 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예측보다 낮아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나타내며, 최근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달러 강세를 더욱 뒷받침했습니다. 연준 내부에서는 12월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으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달러 추세는 달러로 가격이 책정되는 상품, 특히 원유에 전반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 원유 등 원자재 구매 비용이 증가하여 국제 수요를 억제하게 되어 유가에 하향 압력을 형성합니다.
기술적인 면에서 보면, 미국 원유 일선이 아직 주요 박스권 지지선을 깨지 않아 현재 67달러/배럴에서 70달러/배럴 사이에서 변동하고 있습니다. 기술 분석 전문가들은 이번 주 주간 종가가 67달러/배럴의 중요한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추가 매도 심리를 촉발하여 유가가 하락세를 가속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가를 더 낮은 수준으로 밀어 단기 유가 시장의 약세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유가는 다른 불확실성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수요 둔화 전망으로 시장은 향후 석유 소비에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주요 산유국의 공급 전략 역시 유가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OPEC+는 최근 현 생산량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유가를 일시적으로 안정시켰지만, 수요 측의 우려로 인해 전체 유가 시장 전망이 여전히 압박받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앞으로의 유가 흐름이 달러 움직임, 미국 경제 데이터 및 글로벌 경제 둔화로 인한 수요 전망 등 여러 요인에 제약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유가는 현재 높은 재고와 강한 달러 배경 하에 일정한 하향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67달러/배럴의 지지선이 시장의 핵심 관심 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시장은 연준의 정책 움직임과 EIA 후속 데이터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유가가 추가로 압박을 받아 하락할지 여부를 판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