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14일) 아시아 시장에서 금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현물 금 가격이 2560달러를 밑돌아 두 달 만에 최저치인 2559.23달러/온스를 기록했고, 약 0.53% 하락했습니다. 이 하락세는 주로 달러 강세,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고공행진, 그리고 연준의 정책 전망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금 선물 가격은 2564.10달러/온스로 떨어졌고, 10월에 기록한 고점에서 8% 이상 하락했습니다.
달러의 강세는 금속 시장의 주요 압박 요인이 되었습니다. 수요일에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고,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및 높은 금리 유지 기간 연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불러일으켜 달러지수가 1년 만에 최고치인 106.75로 상승하며 약 0.26% 올랐습니다.
산업 금속 측면에서는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구리 가격이 3개월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또한,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대중 관세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시장의 예측이 구리 가격에 추가적 압박을 형성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보여주는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장기 금리 전망은 더욱 불확실해졌으며, 이는 주로 트럼프 정부 하에서 나타날 수 있는 확장적 및 보호주의 정책이 가져올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에 대한 경계심 때문이며, 이는 장기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켰습니다. 연준 미니애폴리스 지부의 카슉 카리 의장은 12월 이전에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세인트루이스 연준의 뮈러는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정체되거나 반등 위험이 있다며 정책 경로의 예측 불가성을 강조했습니다.
목요일 시장의 초점은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입니다. 파월은 지난주 25베이시스 포인트 금리 인하 후, 연준이 데이터 기반으로 추가 정책 조정을 결정할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파월이 정책 입장의 추가 변화를 암시할지 여부를 주시하며 시장 방향에 대한 더 많은 신호를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