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시간 수요일, 국제금융협회(IIF) 고위층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미국 국채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협회는 트럼프가 지출을 줄이지 않으면서 대규모 감세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10년 동안 미국 국채가 현재 GDP의 약 100%에서 135%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제금융협회는 트럼프의 재정 정책이 국채를 급격히 증가시킬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출 증가와 관세 정책이 발효되면서 수입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미국의 전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미국 국채는 36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IIF는 감세 계획의 비용이 예상보다 초과된다면 미국 국채 부담이 GDP의 150% 이상으로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예측은 이미 시장에 영향을 미쳤으며,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9월 저점에서 4.5% 이상으로 상승해,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의 지속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감세 정책은 미국인들의 초과근무와 팁 수입에 대한 면세를 포함하고 있으며, 국내 소비를 촉진하려는 의도입니다. 그러나 IIF는 이것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트럼프는 또한 수입세를 인상하여 재정 수입을 늘리고 국내 제조업을 활성화하려고 하지만, 이는 해외 상품 가격을 더 높게 만들어 미국의 물가 압력을 가중시킬 것입니다.
트럼프는 증가하는 부채에 대응하기 위해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를 신설된 "정부 효율성 부서"(DOGE) 수장으로 임명했으며, 이 부서의 목표는 연방 지출을 줄여 감세로 인한 압박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정부 효율성 부서"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낭비적인 지출을 줄이며 연방 기관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미국 정부가 2조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고 경제학자들은 해당 전략의 실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계속 증가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계획을 포기하고 잠재적 경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높은 차입 비용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트럼프의 재정 정책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며, 향후 인플레이션과 부채 관리는 경제 방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