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은행은 새로운 보고서에서 일본 중앙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곧 발표할 발언이 단기적인 잠재적 리스크를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HSBC 은행의 아시아 외환 연구 책임자인 Joey Chew는 엔화가 계속해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에다 총재가 증언 중에 비둘기파 신호를 보인다면 엔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한 일본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비둘기파 발언으로 도전받을 수 있으며, 이는 엔화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Chew는 특히 최근 일본 중앙은행의 부총재인 우치다 신이치의 발언이 중앙은행이 단기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월요일에 달러 대비 엔화는 0.70% 하락하여 146.57에 마감했으며, 화요일 이후에도 소폭 하락을 이어갔다. 미국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CFTC)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초 이후로 투기자들이 처음으로 엔화 선물의 순매수 포지션으로 전환되었으며, 이는 외환 시장의 포지션에서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Chew는 또한 포지션의 변화가 달러 대비 엔화를 수익률 차이에 근접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지만, 엔화가 여전히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외환 분석가 Gary Howes는 2024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엔화가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없는 '공매도' 통화로 남아 있었으며, 투자자들이 엔화 가치 하락에 베팅하면서 이러한 베팅이 엔화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이 균형을 맞추면서 엔화의 지속적인 반등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쉬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고 했다.
베이징 시간 8월 20일 10:11 기준으로 달러 대비 엔화는 146.60/61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