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11월 26일), 일본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서비스업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2.9% 상승하여 9월의 2.8%를 초과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일본은행이 12월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강화하며, 일본 경제가 임금 주도형 인플레이션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비스업 인플레이션 완만한 상승세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서비스업 PPI의 상승은 주로 기계 수리, 숙박 및 건축 서비스 가격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 추세는 노동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기업들이 비용을 서비스 가격 인상을 통해 전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최근 국내 경제가 임금 상승에 의해 주도되는 인플레이션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급여 인상이 기업들로 하여금 상품 가격뿐만 아니라 서비스 가격도 조정하게 하고 있다는 징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지난주 발표된 소비자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기업이 가정에 부과하는 서비스 가격은 전년 대비 1.5% 상승했으며, 이는 9월의 1.3%보다 높습니다. 이 데이터는 특히 많은 기업이 매년 4월과 10월에 반년 단위로 서비스 요금을 조정하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가격 추세의 지표로 해석됩니다.
정책 전망과 시장 기대
일본은행은 올해 여러 차례 정책 조정을 단행했습니다: 3월에는 오랜 기간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고, 7월에는 단기 정책 금리를 0.25%로 인상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일본이 지속 가능한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고 판단하는 데 대한 중앙은행의 신뢰를 보여줍니다.
서비스업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일본은행은 1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경제학자들이 중앙은행이 다시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에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예측대로 2%에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통화 정책을 계속 긴축할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국내 수요가 개선되고 있으며, 임금 상승이 기업들로 하여금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더 적극적으로 인상하게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글로벌 배경에서의 일본 통화 정책
일본의 통화 정책 조정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주요 경제체 중 미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은 이미 금리를 인상했으며, 일본은 장기간의 초완화 정책을 시행해온 경제체로서 점차 정책 정상화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과 미국에 비해 일본의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은 여전히 온건한 편입니다. 서비스업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상승은 수요 측 가격 증가가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지원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됩니다.
요약 및 전망
서비스업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일본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며, 일본은행이 12월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데 더 많은 이유를 부여합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기업의 임금 성장과 서비스 가격 조정이 전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일본은행이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확고히 하기 위해 더 강력한 긴축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살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