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욕 금 선물은 2주 전 고점인 2800여 달러에서 약간 웃도는 2500달러로 하락하며, 일주일 만에 거의 5% 하락해 최근 3년 만에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달 초 이후 금 가격은 누적 250달러 이상 하락하여 약 9% 하락했다. 금의 중장기 지지 요인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시장은 금 가격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기술적 신호, 단기 압박을 나타냄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금 가격은 주간 차트에서 명백한 약세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가격이 과매수 구간을 벗어나면서 RSI(상대 강도 지수)가 80 이상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과거 경험에 따르면, 이러한 극단적인 수준의 반전은 보통 모멘텀 전환을 예고한다. 예를 들어, 2009년과 2011년 유사한 상황은 모두 금 가격의 상당한 하락을 초래했다.
분석가들은 현재 50주 이동 평균선이 2330달러에 위치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말에는 24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가격이 이 중요한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더 깊은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수정일 가능성이 크며, 장기적인 강세장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달러와 연준 정책이 금에 압박을 가하다
최근 금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달러 강세와 연준 정책 예상 변화에 있다. 최신 경제 지표에 따르면, 연준이 단기적으로 통화 정책을 변경할 의도가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었고, 이는 금 가격을 더욱 압박했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달러의 최근 강세가 미래에 후퇴할 수 있으며, 이는 금 가격 반등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헤지 수요와 인플레이션이 금 가격에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을지라도, 분석가들은 글로벌 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금을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무역 분쟁이나 국제적 긴장의 고조는 투자자들을 금 시장으로 다시 유입시킬 수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 요인은 금의 잠재적인 호재가 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 수준이 금리 상승폭을 초과할 경우, 연준은 정책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으며, 금은 이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책과 시장 신호가 중요한 요소
앞으로 몇 달 동안 연준 관계자의 발언 및 통화 정책 변화가 금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파웰 의장을 포함한 연준 관계자들이 곧 발표할 연설은 시장에 중요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달러 강세의 후퇴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변화도 금 가격에 잠재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금이 현재 단기 조정 압박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으로서의 장기적 가치는 여전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잠재력에 의해 지지받아, 금 투자자들은 2400달러 부근에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