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11월 18일) 아시아 시장 초반, 호주달러 대비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나, 분석가들은 미국 달러의 강세가 주는 압박으로 인해 호주달러 대비 미국 달러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의 초점은 곧 발표될 호주중앙은행의 11월 회의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변화 전망으로 옮겨지고 있다.
미국 달러 강세가 호주달러 반등 억제
최근 미국 달러는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주로 미국 경제 데이터의 뛰어난 성과로 인해 고무되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으며, 수정된 0.8%보다는 낮지만, 시장 예측치인 0.3%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 데이터는 미국 소비자 수요의 탄력을 반영하며,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추었다. 연준 의장은 지난주에 현재 경제 상황이 절박하게 금리 인하를 요청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연준 관찰 도구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하 25 베이시스 포인트의 확률은 약 60%로 하락했다.
미국 달러의 강세 속에서, 호주달러 대비 미국 달러의 반등은 억제될 가능성이 있다. 연준의 신중한 태도와 경제 데이터의 지지적인 성과는 미국 달러에 강력한 지지를 제공하여 비미국 통화의 상승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 정책 동향이 주목
호주달러 측면에서는 호주중앙은행의 정책 신호가 주요 지지 요소이다. 호주중앙은행 의장은 최근 매파적인 발언을 하며 정책 조정에 대한 개방적 태도를 재확인하고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에 대한 경계를 강조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핵심은 11월 19일 발표될 호주중앙은행 회의록으로, 이는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더 많은 실마리를 드러낼 수 있다.
시장에서는 호주중앙은행이 신중한 통화 정책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광범위하게 예상하고 있으며, 동시에 경제 데이터의 추가적인 성과를 관찰하고 있다. 만약 회의록에서 더 강경한 입장이 드러난다면, 호주달러에 단기적인 지지를 제공할 수 있다.
단기 전망
기술적으로, 호주달러 대비 미국 달러는 추가 상승을 위해 중요한 저항선을 돌파해야 하지만, 미국 달러의 강세가 계속해서 압력을 형성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호주달러의 움직임은 호주중앙은행 회의록이 더 명확한 매파적 신호를 내놓는지 여부에 달려 있으며, 동시에 시장은 미국 연준 정책 변화 전망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
종합적으로, 호주중앙은행의 매파적 입장이 호주달러에 일정 수준의 지지를 제공하더라도, 미국 달러의 강력한 성과와 연준 정책 경로 조정에 대한 시장 기대가 호주달러 대비 미국 달러의 반등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의 주요 이벤트를 꼭 주시하여 호주달러의 향후 움직임을 평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