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11월 5일) 아시아 장 초반, 원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원유는 현재 71.51달러/배럴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있으며, OPEC+가 증산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시장의 낙관적인 분위기를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수요와 공급 양면의 요인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다소 상승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술적 저항 구간을 돌파할 수 있다면, 유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OPEC의 10월 생산량은 올해 최저 수준에서 반등하여 하루 2633만 배럴로 전월 대비 19.5만 배럴 증가했습니다. 주로 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증산이 주요 증가 요인입니다. 특히 리비아는 정치 위기를 해결한 후 생산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이 외에도 OPEC+는 12월로 예정된 증산 계획을 내년 1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OPEC+가 미래 수요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수요 부진과 공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현행 감산 계획을 연장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가격 전쟁' 위험을 완화하고 유가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한편, 미국 대선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은 선거 결과가 에너지 정책과 원유 수요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만약 공화당이 승리한다면, 현행 에너지 정책이 연장되고 국내 석유 및 가스 생산이 지원되어 유가에 완만한 지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환경 정책에 중점을 두어 전통 에너지 산업에 제한을 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요 측면에서는, 멕시코만이 이번 주말 열대 폭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량이 4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공급 압박을 더욱 심화시킬 것입니다. 동시에, 아시아 주요 경제국들의 정책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아시아가 더 많은 경제 부양책을 발표해 에너지 수요를 상승시킬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러나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원유 가격의 단기 상승에는 여전히 도전 과제가 있습니다. 현재 유가는 71.50~72.50달러의 중요한 저항 구간을 돌파해야 하락 압력을 줄이고 더 안정적인 상승 추세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유가가 이 구간을 돌파한다면 목표 가격을 78.50달러/배럴까지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락할 경우, 초기 지지는 두 달 최저점인 약 70달러/배럴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현재 원유 시장의 매수 분위기가 점차 짙어지고 있지만, 미국 대선, OPEC+의 정책, 재고 데이터 및 아시아 시장 정책 등의 요소가 단기적으로 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