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과 케냐 대통령 윌리엄 루토가 목요일에 이 동아프리카 국가의 녹색 에너지와 건강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발표하고, 케냐의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 미국 고위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루토 대통령은 수요일 미국에 도착해 목요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과 성대한 국빈 만찬을 포함한 3일간의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주최한 여섯 번째 국빈 방문이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아프리카의 정치 지형은 일련의 군사 쿠데타, 전쟁, 불안한 선거로 인해 큰 변화를 겪었으며, 이는 중국과 러시아의 지역 내 영향력을 증가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케냐와의 관계를 강화하여 아프리카 대륙의 안정에 기여하고 미국의 이익을 증진시키기를 희망한다.
목요일, 바이든 대통령은 케냐를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발표할 예정인데, 이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이 칭호를 받는 것이다. 현재 이스라엘, 브라질, 필리핀을 포함해 18개국이 비나토 동맹국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 고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두 나라 지도자들은 또한 미국이 지원하는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 여기에는 녹색 에너지와 건강 제조업이 포함되며, 케냐의 막대한 부채, 그 중 대부분이 중국에 진 부채를 줄이기 위한 상세 계획이 포함된다.
미국 국제 개발 금융 공사는 케냐에 2억 5천만 달러의 새로운 투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그 중 1억 8천만 달러는 대규모 경제 주거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로써 미국 금융 기관의 케냐 내 총 투자액이 10억 달러를 초과하게 된다.
케냐가 1,000명의 준군사 인력을 아이티로 파견해 유엔이 이 카리브해 국가의 갱단 폭력과 기아 문제를 억제하도록 돕는 것을 준비할 때, 아이티의 인도적 위기가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내년 2월에 아프리카를 공식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그가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것임을 의미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3년에 아프리카를 방문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계획은 실현되지 못했다.
루토 대통령은 천 개의 촛불로 밝혀진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며, 메뉴에는 전통 토마토 수프, 버터로 요리한 랍스터, 훈제 쇠고기 짧은 갈비와 화이트 초콜릿 디저트가 포함되어 있다.
컨트리 가수 브래드 페이즐리와 하워드 대학의 가스펠 합창단이 만찬에서 공연할 예정이며, 이는 모두 루토 대통령의 음악적 관심사를 기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