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들의 석유 대기업 아람코의 이차 발행을 통해 112억 달러 이상을 모으려 하고 있으며, 이번 가격 책정은 주당 27.25리얄(약 7.27달러)로 가격 범위의 하단에 가깝습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아람코의 주문은 가격 범위 하단(26.7~29리얄)에서 네 배에서 다섯 배로 늘어났습니다.
아람코는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정부 대변인실도 코멘트 요청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투자 유치는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경제 다변화의 중요한 기둥이지만, 여러 차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발행은 국가가 해외 자금을 끌어들이는 능력을 다시 한번 시험하게 되지만, 이번 주식 판매가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을 어느 정도 끌었는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이 계획은 “2030 비전”으로 불리며, 공공 투자 기금(PIF)을 통해 전기 자동차와 사막 속의 미래 도시 등 프로젝트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소식통과 분석가들은 PIF가 이번 주식 판매 수익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일부는 이 자금이 올해 있을 수 있는 예산 적자를 메우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번 가격 책정은 아람코의 목요일 종가보다 약 4% 낮아 아람코의 가치를 약 1.76조 달러로 평가합니다. 목요일 주가에 따르면 시가총액은 약 1.83조 달러입니다.
사우디 정부는 이번에 아람코의 약 0.64%의 지분을 매각했습니다. 이른바 그린슈 옵션을 통해 매각 규모는 0.7%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이는 은행가들이 주식을 사용하여 발행 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게 합니다.
해당 옵션을 행사할 경우, 아람코는 약 123.6억 달러를 모을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석유 수출국인 아람코는 2019년 최초 공개 모집(IPO) 후에도 그린슈 옵션을 행사하여 294억 달러를 모았으며, 이는 여전히 세계 최대 IPO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