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무부 장관에 베센트 지명, 달러 지수 대폭 하락
11월 25일 아시아 시장 초반, 달러 지수는 약세를 보이며 현재 106.93에 거래되고 있으며, 약 0.5% 하락하여 지난 금요일의 상승 폭을 완전히 반납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당선인 트럼프가 월스트리트의 노련한 투자자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를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소식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베센트는 재정 보수적 입장과 깊은 투자 배경으로 유명하며, 그의 임명은 향후 엄격한 무역 정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켰습니다.
분석가들은 베센트가 세제 개혁과 규제 완화를 주장하며, 엄격한 관세 시행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조치는 채권 시장을 안심시키는 동시에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을 4.33%로 끌어내려 11월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했고, 달러의 금리 우위를 약화시켰습니다.
달러 하락, 비미국 통화 전반 상승
달러 하락은 비미국 통화의 전반적인 상승을 초래했습니다. 유로는 달러 대비 0.63% 급등하여 1.0481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중 고점인 1.0500에 근접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1.0195와 1.0000에서 지지 수준이 확인되며, 저항 수준은 1.0555와 1.0610입니다. 시장은 여전히 유로존 경제 데이터 약화가 유로의 장기적인 움직임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달러 대비 엔화는 0.4% 하락하여 154.11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4일 최저점인 153.81을 기록했습니다. 파운드는 달러 대비 0.5% 반등하여 1.2595에 거래되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주 고점인 1.2714보다는 낮으며, 기술 지표는 단기 추세가 여전히 약세를 보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호주는 달러 대비 0.71%, 뉴질랜드는 달러 대비 0.48% 상승하여 각각 0.6545와 0.5862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 예측과 기술적 면모
시장은 베센트의 지명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며, E-mini S&P 500 선물 지수는 0.4% 상승했지만, 달러 지수는 조정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달러는 이전에 8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번 세기 들어 세 번째 사례로 많은 기술 지표가 과매수의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선물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금리 인하 25 베이시스 포인트 예상치는 한 달 전 72%에서 52%로 하락했으며, 이는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의 더 공격적인 완화 정책 기대감으로 시장은 내년 연말까지 금리를 154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준의 예상 인하는 65 베이시스 포인트에 불과합니다. 이 정책 차이는 달러에 잠재적인 지지를 제공합니다.
전망과 리스크 주목
시장에서는 현재 독일 11월 독립경기지수 및 G7 외무장관 회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동 지역 정세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관련 소식이 시장 심리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베센트 지명 후 정책 해석이 여전히 시장의 초점이며, 특히 달러 움직임과 미국 국채 수익률의 잠재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비록 베센트가 공개적으로 강력한 달러와 관세 정책을 지지하고 있지만, 그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시간을 두고 검증이 필요합니다. 분석가들은 달러 하락이 단지 일시적인 조정일 수 있으며, 향후 움직임은 여전히 연준 정책, 경제 데이터 성과 및 국제 무역 정세의 변화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