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경제 침체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국가 통계청(INDEC)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습니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측한 1.4% 감소 폭보다 높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5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GDP가 하락했으며, 3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하여 경제 침체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 경제가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농업과 어업 부문은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으며, 농업은 전년 대비 81.2% 성장하고, 어업은 41.3%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이 다른 분야의 부진한 성과를 상쇄하지 못했으며, 건설업은 22.2% 급감하고, 제조업은 17.4% 위축되었으며, 소매업은 15.7% 감소하여 전체 경제를 더욱 끌어내렸습니다.
한편, 소비와 민간 투자의 지속적인 부진도 경제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수입을 줄이고 수출을 늘려 외부 압력을 어느 정도 완화했지만, 금융 서비스, 부동산, 호텔 및 요식업 부문 모두에서 두드러진 위축이 나타났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올해 초 기술적 침체에 진입했으며, 2023년 전체 경제가 1.6%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 취임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급증하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외환 보유고를 재건하며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강력한 긴축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경제 활동에 상당한 억제 효과를 가져왔고 빈곤율과 실업률이 상승했지만, 정부는 이를 아르헨티나의 지속적인 경제 위기를 대처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월간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높은 상태지만, 밀레이 정부가 제안한 2025년 예산안은 내년 인플레이션율이 크게 낮아져 약 18%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025년과 2026년에 GDP가 각각 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시장은 '제로 적자' 예산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나, 수요일 미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하기 전까지 시장은 다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