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9월 19일), 미 연준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5.25%-5.5%에서 4.75%-5.00%로 50bp 인하한다고 발표하면서, 2022년 3월 이후의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했다. 이번 금리 인하 폭은 시장의 예상을 넘어섰고, 글로벌 시장에 광범위한 반응을 일으켰다. 비록 미 연준이 이번 조치를 통해 미국 경제의 '하드랜딩'을 방지하고, '소프트랜딩'을 실현하려 했지만, 경제 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한층 커졌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닛케이 225 지수는 2.3% 급등하며 거의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는 일본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나타낸다. 홍콩 주식의 주요 지수는 휴가 이후 일제히 상승했으며, 대만 가중지수도 동반 상승하였다. 그러나 한국 KOSPI 지수는 개장 후 잠시 0.75% 상승한 후 반락하여, 일중에 1% 이상 하락했다.
전 세계 다른 시장에서는, 밤사이 미 증시는 상승 후 다시 하락하며,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하였다. 유럽의 주요 주가지수도 일제히 하락하였다. HSBC 중국의 수석 투자 책임자 클리포드 쿵은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정체되지 않고 '소프트랜딩'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기업의 수익 전망이 미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영국, 일본, 인도, 한국 등의 주식 시장도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대상으로 부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