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화요일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이더리움을 따라갔습니다. 이러한 상승은 미국 시장에서 현물 이더리움 거래소 거래 펀드(ETF) 승인에 진전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에 기인한 것입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5.8% 상승하여 미 동부 시간 01:08(그리니치 표준시 05:08) 기준 70,987.1달러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화요일의 주인공은 세계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으로, 그 가격이 17% 급등하여 3,656.01달러의 한 달 반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물 이더리움 ETF 신청자들에게 몇 가지 핵심 문서를 업데이트하도록 요청했으며, 이번 주 목요일 이 펀드들의 승인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비록 보도에 따르면 규제 기관이 이들 ETF를 승인할 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이는 최종 승인을 향한 한 걸음을 내딛었음을 의미합니다.
블룸버그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퍼트는 코인데스크의 보도를 기반으로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의 예측을 25%에서 75%로 올렸으며, SEC가 잠재적인 승인에서 "180도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SEC는 그 동안 현물 이더리움 ETF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며, 최근에는 규제 기관이 이더리움 재단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며 이더리움이 증권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물 ETF 승인은 2024년 초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유사한 이더리움 가격 급등을 촉발할 수 있으며, 당시 기관 투자자들이 ETF로 대거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