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월간 경제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공장 생산 평가를 상향 조정해 생산이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생산이 저점을 찍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는 또한 수입과 공공사업에 대한 평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전체 경제 평가를 3개월 연속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개인 소비와 자본 지출 등의 다른 구성 요소에 대한 평가는 변하지 않았다.
월간 보고서는 "최근에는 다소 정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일본 경제는 완만한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관련 각료, 여당 의원 및 일본은행(BOJ) 총재 우에다 카즈오가 참석한 회의에서 제출되었다.
보고서는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가 생산 및 출하를 중단함에 따라 제조 활동이 감소했지만, 최근의 산업 생산은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월간 보고서를 작성한 내각 관계자는 작년 5월 이후 정부가 처음으로 공장 생산 평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히며, 이는 공장 생산이 회복될 조짐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토요타의 소형차 부서인 다이하츠 자동차에서 발생한 스캔들은 생산 및 출하 중단을 초래하여 1분기 자동차 소비를 억제했다.
게다가 도쿄 북서부의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자동차와 전자 장비 공장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쳐 생산 및 출하가 중단되었다.
산업 생산 평가의 변화는 공장 활동의 일시적인 부정적 요인들이 완화되었음을 나타낼 수 있다.
이번 달 초 내각 사무소가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 부진으로 1분기 일본 경제는 연율 2% 감소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분기에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폭은 다소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중요한 변화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 통제 정책을 종료하고 추가 금리 인상의 압박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