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총 7억 5천만 달러 이상의 폭탄을 운송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3000개의 GBU-39 소형 직경 폭탄과 7500개의 "파브" IV형 폭탄이 포함됩니다. 이 조치는 사우디가 예멘에서의 군사 행동으로 인해 2021년부터 공격용 무기 제공을 중단해온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종료시키는 것입니다.
GBU-39 소형 직경 폭탄은 중량 110kg의 정밀 유도 무기로, 도시 환경에서 원거리 정밀 타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소형 설계로 인해 전투기는 더 많은 폭탄을 탑재하여 단일 비행 임무에서 더 많은 목표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 3000개의 폭탄의 가치는 약 2억 9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파브" IV형 폭탄은 고정밀 GPS 또는 레이저 유도 폭탄으로, 30km가 넘는 거리에서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총 가치는 약 4억 6천 8백만 달러입니다.
미국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 폭탄들은 현대 공군에 필수적인 무기력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사우디와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분석가들은 이번 폭탄 운송이 현재 중동 정세가 민감한 시기에 사우디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백악관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지적합니다. 바이든 정부는 최근 사우디와의 새로운 방어 조약을 마련하고 있으며, 민간 핵 에너지 지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은 사우디가 가자 전쟁 휴전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이스라엘과 사우디가 외교적 승인 협정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무기 인도는 사우디 공군의 정밀 타격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앞으로의 추가 무기 거래를 위한 길을 닦아줄 것입니다.
바이든 정부가 사우디에 대한 공격용 무기 판매를 중단한 이후, 사우디 측은 군수품 판매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왔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가 이 금지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미국의 사우디에 대한 정책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 관리들은 이 탄약이 앞으로 몇 개월 내에 인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 두 가지 종류의 폭탄 외에는 다른 무기 운송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