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민원(의회 하원) 선거를 위해 인도 정부는 화요일 요리용 액화가스 가격을 200루피/병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디 정부는 이 결정이 전국의 "자매들"에게 보내는 Raksha Bandhan(보호 줄 축제) 선물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모디 정부의 이 결정이 국가 자원을 이용한 정치적 "쇼"라고 주장합니다.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는 Raksha Bandhan 축제가 가족 행복을 증진시키는 날이며, 액화가스 가격 하락이 여성의 편안함을 높여 그녀들의 생활을 더 쉽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민족회의당(Sharad Pawar 계파) 지도자 슈프리야 술레(Supriya Sule)는 지난 몇 년 동안 모디 정부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요리용 액화가스 가격 인하 결정은 "정치적 공연"이라고 비판했고, 모디 정부가 이 결정을 내린 이유는 최근 카르나타카 주의 선거 실패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인도 무슬림 협회(AIMIM) 의장 아사드우딘 오와이시(Asaduddin Owaisi)는 본래 액화가스 비용에 대한 보조금으로 사용되어야 할 거액이 모디 정부에 의해 G20 정상회담에 쓰였다고 밝혔습니다.
국민회의당을 포함한 26개 야당이 구성한 인도 국가 발전 포용성 연맹(INDIA, 인도 정당 연합)은 전국민주연맹(NDA)을 이끄는 인도 인민당(BJP)에 대항하고 모디가 2024년 인민원 선거에서 세 번째 연속 중앙 임기를 이기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서벵골 주 수석부 지사 마마타 바네르지(Mamata Banerjee)는 지난 두 달 동안 인도 정당 연합이 단 두 번의 회의만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연합의 존재가 모디 정부로 하여금 민생 문제에 주목하기 시작하게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민회의당 의장 말리카르준 카르게(Mallikarjun Kharge)는 모디 정부가 액화가스 가격을 인하한 것은 표를 얻기 위한 정치적 "쇼"라고 비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