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사는 최근 전 세계 투자 기업인 테마섹으로부터 싱가포르 액화천연가스 기업인 씽가던 에너지를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셸은 이 조치가 액화천연가스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목요일, 로이터통신은 테마섹이 앞으로 며칠 내에 씽가던 에너지를 셸에 매각할 예정이며, 거래 금액은 수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셸과 테마섹은 이번 거래의 재무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거래를 통해 셸은 세계 최대의 액화천연가스 거래상으로서 유럽과 싱가포르로 시장을 더욱 확장하게 되어, 지난 해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이후에도 계속해서 액화천연가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거래에는 씽가던 에너지가 쉐브론, BP(영국 석유), 카타르 에너지 등의 공급업체로부터 매년 650만 톤의 액화천연가스를 공급받는 계약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공급분은 미국의 여러 액화 시설(코퍼스 크리스티 액화, 프리포트 액화천연가스 및 카메론 액화천연가스)에서 제공된다.
또한 씽가던 에너지는 영국 그레인 섬의 약 200만 톤의 연간 장기 재기화 능력, 싱가포르와 스페인의 재기화 접근 권한, 그리고 세계 최대의 선박 연료 보급항인 싱가포르에서의 액화천연가스 보급 사업도 포함된다.
셸 그룹의 한 고위 임원은 이번 인수가 회사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규모 증가와 추가적인 유연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셸은 또한 이번 인수가 기존 현금 자본 지출 예산에 포함될 것이며, 예산 규모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