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자동차(SAIC) 그룹이 이번 주 EU의 예상보다 훨씬 높은 임시 수입 관세를 맞았다고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중대한 좌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AIC 그룹은 38%의 신에너지차량(NEV) 수출에 대한 수입 관세를 부과받았으며, 이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SAIC는 이전에 관세가 20%일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는 이번 주 초에 발표되었으며, 주로 유럽연합(EU) 입법자들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경쟁을 심화시킬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이 관세는 7월 4일부터 시행되며, 최종 결정과 관세 규모는 11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이 결정이 SAIC 그룹에게 중대한 좌절이지만, 여전히 회사가 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SAIC 그룹은 EU에 8만~10만 대의 신에너지 차량을 수출했으며, MG 브랜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또한 SAIC 그룹이 11월까지 자체 변호할 시간이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SAIC 그룹은 관세에 대해 "깊은 실망"을 표명했으며, 단일 기업이 EU와 협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SAIC 그룹의 상하이 주가는 목요일 1.6%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이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가는 17.50위안으로 현재 수준에서 약 14%의 상승 여력이 있다.
SAIC 그룹의 몇몇 중국 동종 업체들도 17%에서 38%의 수입 관세를 부과받았다. 그중 비야디의 관세가 업계에서 가장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