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최근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고위 경제 고문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콧 베센트가 트럼프가 다시 선출된다면, 달러를 국제 기축 통화로 계속 지지할 것이며 의도적으로 달러를 약화시키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발언은 트럼프의 선거 정책이 달러의 국제적 지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답변입니다.
베센트는 트럼프가 "강한 달러와 자유 시장 경제를 지지한다"고 강조하며, 시장의 힘이 달러 환율 변동을 결정할 것이지 인위적인 개입이 아니라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트럼프가 이전에 달러 약화를 통해 미국 수출을 촉진하려고 한 적이 있으나, 베센트는 미래 정부가 달러를 강하게 유지할 것이며 이는 미국의 장기 정책에 부합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제안한 수입 상품에 대한 고관세 정책에 대해 베센트는 그것이 협상 전략으로, 궁극적인 목적은 자유 무역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가 무역 긴장 완화를 위해 협상을 더 선호하며 마찰을 격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센트는 또한 트럼프가 승리한다면 새로운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임명할 가능성이 있지만, 연준의 독립성을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연준의 정치화에 대한 외부의 우려를 해소했습니다. JP모건 경제학자 마이클 페롤리는 설령 트럼프 정부가 달러를 약화시키려 하더라도, 연준의 독립성 등으로 인해 그러한 조치가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베센트의 발언은 트럼프의 선거운동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외부에서는 그가 미래 트럼프 정부의 중요한 경제 고문 후보로 널리 인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