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하락하여 6월 이후 처음으로 50의 임계점을 밑돌며 산업이 수축 구간에 들어섰음을 나타냈습니다. 시장 수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산업 신뢰는 3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특히 정보통신, 부동산, 비즈니스 서비스, 운송 분야의 성과가 저조했습니다. 이전 9월 서비스업 PMI는 53.1이었으며, 10월의 하락은 4분기 초반의 산업 활동이 정체되었음을 반영합니다.
S&P 글로벌 경제학자 우사마 바티는 판매 부진이 10월 서비스업 활동 수축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사 결과 일본의 신규 비즈니스 유입이 둔화되었고, 7월 이래 처음으로 해외 수요가 수축하여 국제 시장에서 일본 서비스업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으며, 향후 1년 동안 산업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2년 반 만에 최저치에 도달했습니다.
비용 상승은 기업의 수익성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노동력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엔화 평가절하로 인한 수입 비용 증가가 기업에게 더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비스업 기업들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가속을 보이지 않아 비용 상승에 대응할 여지가 제한적입니다.
동시에, 일본의 10월 종합 PMI(제조업과 서비스업 포함)도 9월의 52.0에서 49.6으로 떨어져 지난 해 11월 이후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부 수요 약화와 노동력 부족 등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일본의 단기 경제 전망이 우려됩니다.
11월 15일에 발표될 예정인 3분기 GDP 데이터는 더 많은 약세 신호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은 소비와 자본 지출 둔화로 인해 GDP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경제 회복 속도를 더욱 지연시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