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는 수요일 경제팀에게 국가의 재정 틀을 준수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지출 삭감 제안을 승인했다고 브라질 재무장관이 기자들에게 밝혔다.
최근 몇 주 동안 정부가 지출 삭감을 꺼리는 것이 재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로 인해 브라질 자산이 매도되었고, 투자자들은 지난해 통과된 재정 틀을 정부가 준수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했다.
그러나 수요일 브라질 레알은 현물 거래에서 달러 대비 거의 2% 상승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룰라 대통령과 경제팀의 회의 세부 사항을 기다리고 있었다. 앞서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재정 책임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리아에서 회의 후 재무장관 페르난두 하다드는 기자들에게 "대통령의 첫 번째 명령은 '재정 틀을 준수하라'는 것이었다."라며 정부 지출에 제한을 두는 헌법 법률을 언급했다.
하다드는 또한 룰라가 관리들이 제안한 259억 레알(47억 달러) 정부 지출 삭감을 승인했으며, 이로 인해 룰라 정부는 내년에 재정 틀을 준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치는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사회 복지에 대한 엄격한 검토를 포함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정부가 올해 재정 규정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일부 조치는 조기 시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다드는 정부가 상황에 따라 계획된 지출을 동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