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웰치(Peter Welch) 상원의원은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한 첫 번째 민주당 상원의원이 되었다. 그 이유는 바이든이 공화당의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의 토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버몬트주를 대표하는 웰치는 수요일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바이든을 "큰 존경"한다고 밝히면서도 대통령의 토론 속도를 무시할 수 없다고 썼다.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부진한 토론 성과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날 밤 이후 제기된 합리적인 질문들 역시 무시하거나 경시할 수 없습니다,"라고 웰치는 글에서 밝혔다.
웰치는 바이든이 자신이 트럼프를 물리칠 최적의 후보인지 다시 평가해야 한다며, 트럼프를 "범죄자"와 "병적인 거짓말쟁이"라고 칭했다.
그는 바이든이 민주당을 통합하고 트럼프를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연대를 구축했다고 지적하며, 바이스 프레지던트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바이든의 대선 후보를 대체할 가능성 있는 인물로 여겨진다.
웰치는 바이든이 6월 토론에서 보인 성과에 대한 널리 퍼진 우려를 후에 공개적으로 바이든에게 출마를 포기할 것을 촉구한 첫 번째 민주당 상원의원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 토론은 대통령의 정신 상태에 관한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웰치의 글이 발표된 당시, 외부에서는 바이든이 트럼프와 맞설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점점 더 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었다. 배우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는 6월에 바이든 캠페인을 위해 기록적인 고액 자금을 모은 후, 46대 대통령의 정신 상태에 대한 우려로 역시 바이든에게 출마를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