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금협회는 최신 보고서에서 미국 대선 이후 금 가격이 조정을 겪으며 2600달러의 지지선을 터치했다고 밝혔는데, 주요 원인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하고 주식시장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압박을 받고 있으나, 협회 분석가들은 금의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며 장기적인 기본 요소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최근 금 가격 조정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세계금협회는 달러 강세, 금 ETF 자금 유출, COMEX 시장에서의 포지션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첫 주에 금 ETF는 약 8.09억 달러가 순유출되었으며, 주로 북미 시장에서 발생하였고, 아시아는 자금 유입 추세를 보였습니다. 추가적으로, COMEX의 순매수 포지션은 74톤 감소하여 전 주 대비 8% 감소했으며,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대선 전 차익 실현을 했음을 반영합니다.
협회 분석가들은 금이 여러 통화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고 지적하며, 최근 조정은 있지만 달러 강세, 미 국채 수익률 상승, 지정학적 위험의 완화 등이 금 가격에 단기적 영향을 줄 뿐이라고 설명합니다. 새로운 미국 정부가 출범하면서 시장의 기업 친화적 정책 기대가 주식 시장, 특히 기술주를 상승시키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온건한 정책 입장이 일정 부분 시장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세계금협회는 금의 장기적인 기본 면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추가로 밝혔습니다. 공화당 승리 이후에는 재정 정책이 더욱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예를 들어 이민 정책 강화, 감세 계획, 낮은 대출 비용 경향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동시에, 재정 적자 문제와 미국 국채 신용 등급 위험이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수요를 촉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협회 분석가들은 중앙은행의 3분기 금 구매량이 다소 둔화되었지만 투자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지적합니다. 세계금협회는 대선과 달러 강세로 인한 금의 단기적인 조정은 일시적이라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의 보호주의 경향, 사업 주기 동향, 고평가된 주식 시장 환경이 금의 중장기적 성과에 지지대를 제공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