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유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그가 백악관을 다시 차지할 확률을 높였다고 투자자들은 일요일 밝혔다. 이번 주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한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주의 집회에서 귀에 총상을 입었으며, 당국은 이를 암살 시도로 보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후 트럼프의 얼굴은 피로 물들었으나, 그는 여전히 주먹을 휘두르며 지지를 호소했고, 선거 캠페인 팀은 그가 사건 후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전, 시장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달러 강세를 이끌었고,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가파른 움직임을 준비했다. 싱가포르 Eastspring Investments의 고정 수익 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고룡인은 이번 주 이러한 거래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981년 공화당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 암살 시도를 당한 이후로 미국 대통령이나 주요 정당 후보가 총격 사건을 겪은 첫 번째 사례로, 11월 5일 예정된 트럼프와 현직 대통령 조 바이든 간의 팽팽한 맞대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두 사람의 지지율은 막상막하이다.
Vantage Point Asset Management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닉 페레스는 "이번 선거는 압도적인 승리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1981년 레이건이 암살 시도로부터 살아남은 후 지지율이 급상승한 사례를 인용했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 미국 정치인들은 이번 총격 사건을 강력히 규탄했으며,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일부 업계 인사들은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