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시아 시장 초반, 영국 파운드는 달러 대비 1.297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30의 중요한 저항선에 막혀 있습니다. 영국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여 4.75%로 내린 후 파운드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2020년 이후 두 번째 금리 인하입니다. 그러나 중앙은행 총재 베일리는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며, 금리는 점진적으로 인하되어야 하며, 빠르거나 대폭적인 조정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목요일의 투표는 8:1로 금리 인하 결정을 통과시켰으며, 한 명의 위원만이 반대하여 금리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파운드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또 다른 핵심 요소는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시장의 우려입니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으며, 모든 수입 상품에 대해 1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이 실행되면 전 세계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영국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계획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영국 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미국이 관세를 인상할 경우, 이미 약하던 영국 경제 성장률이 절반으로 감소할 수 있으며, 영국중앙은행이 가능성 있는 물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변경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술 분석 측면에서, 파운드의 일일 모멘텀 지표가 상승 신호를 보이지만 단기 추세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21일 볼린저 밴드의 범위가 축소되었고, 5, 10 및 21일 이동 평균이 얽혀 있어 기술적 신호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1.2877, 1.2835와 1.3043, 1.3103 사이에서 변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는 경제 및 물가 상승 전망에 대한 조정을 반영합니다. 비록 예산안에서 지출 및 차입을 늘리더라도 내년에 영국 경제 성장률이 0.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년 후에는 경제 성장 효과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무장관 리브스와 스타머 총리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2027년 중반까지 물가상승률을 2% 이하로 낮추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예산안을 마련했습니다.
영국중앙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을 1.25%에서 1%로 하향 조정했지만, 2025년 성장률 전망은 1%에서 1.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베일리 총재는 특히 미국 정치의 불확실성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를 주의 깊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경제 분열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을 무시할 수 없지만, 그 잠재적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은 2025년 영국중앙은행이 두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예산안 공개 전의 네 차례 인하 예상 보다 감소한 것으로, 이는 영국중앙은행이 글로벌 무역 상황이 긴장된 상황에서 좀 더 신중히 정책을 조정할 가능성을 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