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 10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철광석 수출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세관총국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우크라이나는 약 2,800만 톤의 철광석을 수출하였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96%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출 급증의 원인은 터키 및 동유럽과 중부 유럽 국가들의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하면서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강력한 수출 성과를 유지한 데 있습니다.
동유럽과 중부 유럽 국가들, 특히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같은 EU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 철광석의 신흥 시장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아시아가 여전히 우크라이나 광석의 주요 시장이지만, 동유럽과 중부 유럽 시장의 수요 증가로 우크라이나의 광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흑해 남부 항구의 분쟁과 주요 물류 경로의 중단은 일부 시장 공급을 제한했지만, 우크라이나 생산자들이 유럽의 이웃 나라들로 향하게 하고 동유럽 및 중부 유럽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터키도 우크라이나 철광석 수입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터키의 철강 생산자들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약 93만 톤의 철광석을 수입하였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8.8%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수요 급증은 주로 터키 내 철강 산업 확장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철광석 수출의 급증은 글로벌 철광석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4년 철광석 가격은 2023년 수준보다 4분의 1가량 하락하였습니다. 최근 아시아 경제 부양책이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0달러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의 철광석 공급이 충분하여 가격 상승의 여지를 더욱 억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철광석 공급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유럽 시장의 공급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세계 철광석 가격이 더욱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투자자들은 이 상황을 주목하여 향후 시장의 잠재적인 가격 변동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