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10월 30일) 아시아 시장 조기 거래에서, 현물 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변동하고 있으며, 가격은 온스당 2773.72달러 근처에 머물러 강한 안전자산 수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와 중동 지역의 갈등 위험이 증가하면서 금 가격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화요일 금 가격은 한때 역사적 최고치인 2775.26달러/온스를 경신했으며, 이번 안전자산 매수 추세는 연초 이후 금 가격을 34% 이상 상승시켰습니다.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최신 여론 조사에서 후보자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이 1%포인트 차이로 팽팽해지며 시장의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투자자들은 후보자들의 다양한 입장이 경제 정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미래 달러 환율과 위험 자산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부 시장 관찰자들은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달러가 다소 조정될 가능성을,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시장에 큰 변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동 정세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초점이 되고 있으며, 가자 지구의 지속적인 갈등은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초래하여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어 금의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금 등 안전 자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11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추가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내 금리 인하 총 폭이 43bp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러한 완화된 금리 환경은 금 가격 상승 추세를 계속해서 지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 투자자들은 곧 발표될 예정인 미국 '소 비농' ADP 고용 데이터와 3분기 GDP 성장 데이터를 주목할 것입니다. 고용 시장 데이터는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며,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금리 인하 결정에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예측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11.5만 개로 9월의 25.4만 개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 시장 변화, 특히 일자리 공고율의 하락은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 통화 정책을 더 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합니다.
또한, 미국의 최신 일자리 공석 데이터가 3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미국 남부의 허리케인이 노동 수요에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소비자 신뢰 지수는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와 미국 내 경제가 일정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지정학적 긴장, 선거 불확실성, 완화된 금리 환경이 함께 작용하며 금의 안전자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금 가격은 향후 한동안 강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