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달러, 미국 달러 대비 고전할 가능성: 시티
최근 시티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달러(AUD)는 가까운 미래에 미국 달러(USD)에 대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투자 은행은 USD의 지속적인 강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그리고 주로 중국에 대한 상품 수출에 의존하는 호주의 상황 등 AUD에 압박을 가할 요소들이 맞물린다고 언급합니다.
글로벌 수요와 상품: 호주의 경제는 철광석, 석탄, 천연가스와 같은 상품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출의 많은 부분이 호주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글로벌 상품 수요 감소의 징후가 나타남에 따라 AUD는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시티의 분석가들은 상품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하거나 중국의 수요가 감소할 경우 AUD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미국 달러 강세: 미국 달러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덕분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겨냥한 금리 인상 신호를 계속 보내면서 USD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역학 관계는 AUD에게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는데, 미국 금리가 높아지면 USD로 명명된 자산으로 자본이 유입되어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AUD와 같은 다른 통화에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통화 정책 분기: AUD의 예상되는 어려움에 기여하는 또 다른 요소는 호주 중앙은행(RBA)과 연준 간의 통화 정책 분기입니다. RBA는 국내 경제 성장과 고용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는 반면, 연준의 강한 접근법은 두 통화 간의 금리 격차를 벌릴 수 있습니다. 이 분기는 AUD에서 USD로의 추가 자본 유출을 초래해 호주 달러에 대한 압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전망: 시티의 AUD 전망은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은행은 가까운 몇 달 동안 AUD가 USD 대비 상당한 성장을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합니다. 글로벌 상품 수요 감소, 강한 USD, 그리고 잠재적인 통화 정책 분기라는 조합은 AUD의 회복 가능성보다 하락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거래자와 투자자들은 AUD/USD 쌍의 지속적인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글로벌 경제 데이터, 상품 가격 동향, 중앙은행의 조치 등 외부 요인이 통화의 향방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