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10월 30일), 미국은 10월 ADP 고용 인원과 3분기 GDP 초보 데이터를 발표했습니다. ADP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신규 고용이 23.3만 명으로 2023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시장 예측치였던 11.4만 명을 훨씬 상회했습니다. 교육, 의료, 운송 등 분야에서의 채용 활동이 특히 활발하여 미국 고용 시장의 탄력성이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줍니다. 한편, 3분기 미국 GDP 연율 실제 성장률 초치는 2.8%로, 예측치인 3%보다 약간 낮았습니다. 경제 성장이 소폭 둔화되었지만, 소비자 지출이 강력하게 나타나며 연율 3.7%를 기록, 시장 예상치였던 3.3%를 상회했습니다.
강력한 고용 및 안정적인 GDP 데이터 발표 후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하였으며, 미국 달러 지수는 20포인트 상승하여 104.39를 기록했고, 현물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4달러 하락하여 온스당 2775.84달러가 되었습니다. 이는 시장의 달러 선호와 안전자산 수요의 감소를 반영합니다. 또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268%로 상승하여, 금리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강화됨을 보여줍니다.
ADP 고용 데이터가 예상을 초과하여 분석가들이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평가하게 되었습니다. ADP 수석 경제학자 넬라 리처드슨은 자연 재해가 일부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체 고용 시장은 여전히 훌륭한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연준이 다음 주 금리 회의에서 현행 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며, 골드만삭스의 분석은 ADP 데이터가 재해와 파업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부정적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도 고용 수요가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견실한 소비자 지출 성장은 경제 활력을 시사하며, 연준이 통화 정책에서 신중함을 유지할 이유를 더욱 강화합니다.
시장의 반응도 뚜렷했습니다. 달러 강세와 고용 시장의 회복 전망은 금의 안전자산 수요에 영향을 미쳤으며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았습니다. 또한, 낙관적인 경제 전망으로 유가 시장도 혜택을 받았으며, 미국 NYMEX 원유 선물 가격은 2.02% 상승하여 배럴당 68.57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오펙+가 증산 계획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요인 또한 유가를 지지했습니다. 기술적으로 금이 온스당 2770달러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더 큰 폭의 하락이 있을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가 비미국 통화와 원자재에 미치는 압박 위험을 신중히 주시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ADP와 GDP 데이터의 강력한 성과로 인해 시장은 금리 인하 예측을 재고하게 되었습니다. 고용 시장의 건강한 성과는 달러의 매력을 높였으며, 연준의 통화 정책은 이러한 경제 신호 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비농업 고용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시장은 고용 시장의 더 포괄적인 신호를 얻게 될 것이며, 연준의 후속 정책 방향을 더욱 명확히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