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 아짓 자인(Ajit Jain)이 회사 지분의 절반 이상을 매각하여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규제 문서에 따르면, 자인은 9월 9일에 총 690만 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버크셔 A 주식 200주를 매각하여 1억 3,900만 달러를 현금화했습니다. 이번 거래 후에도 자인은 버크셔 A 주식 61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인 가족 신탁과 비영리 기관 자인 재단도 각각 55주와 50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인은 1986년에 버크셔에 합류한 이후로 회사의 보험 업무를 담당해왔으며, 회사의 재보험 사업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매각은 시장에서 두 가지 추측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첫째, 버크셔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버핏이 평가한 내재 가치에 근접하면서 매각이 이루어졌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둘째, 자인이 이미 73세로 미래에 은퇴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어, 이는 회사의 리더십 변화에 대한 시장의 추측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버크셔 A 주식 가격은 거의 24% 상승하여 한때 1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2분기에는 버크셔의 주식 재구매 속도가 현저히 둔화되었으며, 이는 현재 주가에 대한 회사의 신중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버크셔가 단기적으로 대규모 주식 재구매를 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인은 매각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지만, 외부에서는 버크셔의 미래 동향을 특히 버핏의 후계자 계획이 점차 진행되는 배경 속에서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