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앨버토 무사렘(Alberto Musalem) 총재는 수요일 멤피스 경제 클럽 연설에서, 연준이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고용을 우선순위 목표로 두고 있으며, 추가 금리 인하 여부는 향후 경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치로 하락하는 한, 연준이 고용을 지원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안정화하기 위해 중립적인 정책금리를 실현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사렘 총재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여전히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통화 정책에서 “적절한 제한”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향후 금리 인하 결정이 신중함을 유지할 것이며, 연준은 발표될 경제 데이터를 충분히 지켜보면서 통화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재선이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에 대해 무사렘은 트럼프 집권의 영향을 12월 정책 기대에 포함할 시점이 아니라고 명확히 했습니다. 지난주, 연준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두 번째 연속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무사렘은 이러한 금리 인하 조치가 경제에 약간의 지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지만 여전히 적절한 제약성을 유지하여 인플레이션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이 2%에 가까워질 것이며, 동시에 노동 시장이 냉각되면서도 충분한 고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금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했습니다.
수요일 이른 시간에 발표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 음식 및 에너지 제외)가 세 번째 달 연속 0.3% 증가하여 핵심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CPI는 전년 대비 2.6% 상승하여 3월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무사렘은 이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저항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고용 시장 상황에 대해, 무사렘은 노동 시장이 충분한 고용에 가까워졌으며, 실업률과 해고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노동 시장이 이미 냉각되었지만 현저한 악화 징후는 없다고 했습니다.
무사렘의 발언은 연준이 미래의 경제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하여 다음 정책 결정을 내릴 것이며, 데이터 변화에 따라 신중하게 행동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에 다시 25bp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 연준의 결정은 전적으로 향후 경제 지표의 성과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