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아시아 경제 둔화에 있습니다. 가자 지구의 휴전 가능성과 아시아 산업 생산의 부진, 석유 수입 데이터의 저조가 글로벌 수요 전망을 약화시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티은행은 시장 리스크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고 경고합니다. 허리케인 시즌이 석유 공급망에 미치는 위협과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의 긴장은 여전히 새로운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이 75달러 근처로 하락하면 현재 시장의 공매도 포지션이 반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가 460만 배럴 감소하여 4억 2,600만 배럴로 감소하였으며, 이는 예상치를 초과한 감소입니다. 정유 공장의 운영 및 원유 수출 증가도 원유의 단기 전망에 강세 기조를 더하고 있습니다.
시티은행은 브렌트유의 200일 이동 평균선이 강력한 저항선이며 75달러가 주요 지지선이라고 지적합니다. 가격이 이 범위의 하단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를 내다보면 시티은행은 OPEC+가 10월에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유가가 70달러대 저점으로 떨어지면 OPEC은 전략을 재평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정유 공장의 수익 압박이 다가오는 겨울에 시장 동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8월 23일 베이징 시간 오전 9시 20분 현재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6.56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