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나스닥과 다우존스 지수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한때 8만9천 달러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시장은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베팅 열기가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새로운 정부가 감세 및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관련 주식을 계속 매입하고 있으며, 카난 테크놀로지, 암호화폐 기술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은 20% 넘게 상승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경제에 민감한 업종이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소형 주식 지수는 3년 내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S&P 은행 지수는 2.4% 상승했고, 에너지 및 데이터 분석 회사는 올해 들어 S&P 500 지수에 포함된 이후 두 배 넘게 상승하여 S&P 500 지수 전체 상승을 긍정적으로 견인했습니다. 한편 대형 기술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나, 일부 전기차 주식은 "트럼프 트레이드" 열기 덕분에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국제 시장에서는 달러 지수가 4개월 만에 최고점으로 올라가며 다른 통화에 압력을 가했습니다. 전 세계 시장은 미국의 경제 정책 조정에 주목하며, 연방준비제도(미국 중앙은행)가 이에 따라 금리 정책을 조정할지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강세는 전 세계 암호화폐 총 시가총액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며, 암호화폐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강달러의 영향으로 금과 원유 같은 원자재 가격은 하락했으며, 금은 고점 조정 압력에 그동안의 지지선을 잃었습니다. 산업 금속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에너지 선물 가격도 마찬가지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시장의 강한 반등과 곧 출시될 정부 정책 예측은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