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정치적 불안정 심화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잠재적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신흥 시장(EM) 주식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증권사는 신흥 시장의 기술주를 선호한다고 밝히면서, 이 분야가 최근 몇 달 동안 다른 신흥 시장 섹터에 비해 현저히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특히 인공지능 관련 산업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는 여전히 대만과 한국의 주요 AI 기술 제공업체와 메모리 칩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기술 주문의 회복과 전체 AI 관련 유리한 요인들로 인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UBS 분석가가 최근 보고서에서 썼다.
대만과 한국의 칩 제조 주식, 예를 들어 TSMC와 SK 하이닉스는 AI 수요 증가로 인해 지난 1년 동안 평가가 크게 상승했다.
지리적 관점에서 UBS는 중국과 한국을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시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경제 활동 촉진을 위한 베이징의 조치 덕분에 정책적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의 수익 예측 수정이 긍정적으로 돌아섰으며, 중국 소비가 더 광범위하게 회복된다면 이 추세는 계속될 수 있다고 본다. 주목할 주요 위험 요소로는 미중 긴장 관계와 통화 변동성이 있다”고 UBS 분석가가 작성했다.
중국의 상하이 션전 300지수와 상하이 종합지수는 2월에서 5월 사이 베이징의 부양책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으로 인해 크게 반등했다. 그러나 이러한 반등은 6월에 거의 사라졌고, 최근에는 유럽연합과의 무역 전쟁 우려로 인해 중국 주식 시장이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