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금요일 유럽 브랜디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서 다음 단계로 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일시적 관세가 발효된 날이기도 해서, 양측 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상무부 대변인은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7.6%의 관세를 확정하기 전, 브뤼셀과 베이징이 협상 테이블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럽연합 돼지고기 수입에 대한 또 다른 조사를 언급하면서, 중국 측의 보복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했다.
상무부는 금요일 유럽 브랜디 제조업체가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게 중국에 판매하는 혐의 조사를 논의하기 위해 7월 18일 청문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유럽연합에 전기차 관세를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하며 협상 의지를 밝혔다. 중국은 미국의 상품 관세가 계속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또 다른 관세 전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지만,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개월 간의 일시적 관세 기간 동안 양측은 치열한 협상이 예상되며, 베이징은 광범위한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위협했다.
올해 1월 이후 베이징은 유럽산 브랜디와 돼지고기 수입에 대해 맞대응 조사를 시작했으며, 주로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의 상업적 이익을 겨냥하고 있다. 동시에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은 다가오는 전기차 관세 조언 투표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를 지지할지 여부를 두고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다.
또한, 공식 배경을 가진 《환추시보》는 관계자들이 유럽산 유제품 수입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고려 중이며, 유럽산 대형 배기량 휘발유 차량에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