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 집행위원회가 수요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대해 다음 달부터 최대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통지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중국 전기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10%에서 25% 사이에 변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의 이러한 결정은 중국 전기 자동차에 대한 과도한 보조금에 대한 비난에 주로 기인한 것이다.
현재, 유럽 연합과 중국 외교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이 조치는 워싱턴이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100%로 인상한 지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일어났다. 이에 비해 브뤼셀은 비야디와 지리 같은 중국 제조업체 및 테슬라와 같은 서방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수출하는 전기 자동차에 대해 비교적 낮은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야디, 지리, 상하이 자동차 그룹, 테슬라 등 기업들은 로이터의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가 시행되는 시점은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저가 전기 자동차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는 시기이다. 중국 정부는 유럽 연합의 반보조금 조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명하며,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개별 유럽 연합 국가들을 적극적으로 로비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중국은 관세에 대해 취할 구체적인 대응 조치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특히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 중국의 전기 자동차는 저렴한 비용과 높은 가성비로 시장을 신속하게 장악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큰 압박과 도전을 안겨준다.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의 관세 조치는 중국 전기 자동차 보조금 문제에 대한 대응일 뿐만 아니라, 유럽 국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향후 관세 정책의 시행에 따라 유럽과 중국 간의 무역 관계는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의 신재생 에너지 및 전기 자동차 분야 협력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 자국 산업 보호와 국제 협력 촉진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은 유럽 연합과 중국 정부가 함께 직면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가 중국 전기 자동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는 글로벌 전기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배경에서 유럽이 자국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절박한 필요성을 반영한다. 이러한 결정의 후속 영향은 각계가 지속적으로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