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침, 런던에 상장된 이지젯(EasyJet, LON:EZJ)의 주가는 하락했다.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이 최고경영자(CEO)인 요한 룬드그렌(Johan Lundgren)이 2025년에 퇴임한다고 발표한 이후였다.
룬드그렌은 여행 그룹 투이(Tui)에서 이지젯으로 합류한 이후 7년간 회사에 재직했다. 그의 임기 중 그는 코로나19 관련 여행 제한으로 인한 심각한 재정 압박을 겪었으며 위기에서 회복하는 노력을 이끌었다.
올해 10월, 룬드그렌은 회사가 현재 여행 수요 급증을 활용하기 위해 150대 이상의 항공기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켄턴 자비스(Kenton Jarvis)가 내년 1월 초 이지젯의 CEO로 취임할 예정이며, 그는 이사회가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자비스는 현재 이지젯의 주가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여전히 낮은 상태에서 회의적인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과제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RBC 캐피탈 마켓의 분석가들은 자비스의 승진으로 인해 “경영진 전환 리스크가 제한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로이터가 인용한 LSEG 조사에 따르면, 이 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3억 5천만 파운드의 세전 손실을 발표하였으며,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억 4천만 파운드를 약간 초과했으나, 작년 동기의 3억 9천 2백만 파운드 손실에 비해서는 줄어들었다.
유가 상승과 휴가 사업에 대한 투자가 이지젯의 주요 비용을 증가시켰으나, 승객 수가 11% 증가하여 수익을 상승시켰다.
RBC 분석가들은 이지젯의 가이던스에서 4분기 좌석당 수익(RPS)을 “예상치를 훨씬 초과”한다는 설명을 삭제하고, 대신 항공사의 탑승률과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고객에게 보내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항공사의 4분기 RPS 언급이 이전에 비해 약화되었다고 생각하지만, 휴가 가이던스는 강화되었다”고 말했다.
룬드그렌은 성명에서 이지젯이 “또 하나의 기록적인 여름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2024 회계연도의 강력한 수익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중기 목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