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석 통화 외교관 신다 마코토는 월요일에 일본이 과도한 시장 변동에 대해 언제든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60에 근접하면서 새로운 개입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신다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일상적인 환율 변동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이러한 언급이 시장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도한 변동이 발생할 경우 우리는 항상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도 과도한 변동에 대해 경고하며 도쿄가 필요에 따라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즈키는 현재 시장 변동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도, 통화 변동이 안정적이고 기본면을 반영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달 일본 중앙은행이 7월 회의 전까지 채권 매입 자극책을 줄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엔화는 압박을 받았다. 월요일 오전, 달러당 엔화 환율은 159.87이었다.
신다는 국제 업무 부차관으로서, 달러당 엔화 환율이 160에 근접한 것이 시장의 개입 경계심을 일으켰음을 인지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당국이 특정 개입 수준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은 일반적으로 달러당 160엔이 당국의 하한선이라고 보고 있다. 일본은 4월 29일에 약 9.8조 엔(약 616.4억 달러)을 사용하여 34년 만에 최저치인 160.245에서 환율을 되돌렸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 간 금리 차이로 인해 이러한 조치들은 엔화의 약세를 되돌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