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오늘,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국방부 및 보안부 지도자들과 쿠르스크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가졌다. 러시아 군 총참모장 게라시모프는 약 1,000명의 우크라이나 무장 병력이 쿠르스크 주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게라시모프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내로 진격하는 것을 저지했다고 전하며, 이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315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최소 10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적을 격퇴하고 국경에 도달한 후 쿠르스크 주에서의 작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베이징 시간 새벽 1시경, 러시아 쿠르스크 주 임시 주지사 스미르노프는 해당 주의 국경 지역이 계속해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함에 따라 8월 7일부터 쿠르스크 주에 비상 상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대는 쿠르스크 주의 수드자에 위치한 중요한 천연가스 중계소를 점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이더들은 이 중계소의 중단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수송할 수 있는 유일한 수입점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천연가스 운송 서비스 회사의 전 CEO Sergiy Makogon은 언론에 “천연가스 흐름은 안정적이며 변함이 없다. 우크라이나가 흐름을 멈추고자 한다면, 수드자를 점령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다른 분석가들도 수요일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은 “공급에 대한 위협이 과장되었을 수 있다. 이 경로를 통한 운송은 유럽의 3-5% 수요만을 충당할 수 있으며, 유럽의 재고는 기록적인 수준에 가깝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은 증가하고 있다. 보도 직전,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우크라이나 무장 병력의 남부 쿠르스크 주 공격을 또 다른 “대규모 도발”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 보건부는 이날 쿠르스크 주 공격 사건에서 3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6명은 어린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천연가스 가격이 현저히 하락함에 따라 미국 주요 천연가스 생산업체들이 2024년 하반기에 추가 감산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최대의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EQT 에너지의 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 발표 전화 회의에서 시장이 계속해서 침체할 경우, 회사는 약 900억 입방피트 상당의 전략적 감산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