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전 세계 원유 시장은 멕시코만 허리케인 ‘프란신’의 영향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 허리케인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연안에 접근해 여러 석유 회사가 생산을 중단하게 되어 공급 중단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멕시코만은 미국 원유 생산량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어, 어떠한 생산 중단도 글로벌 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허리케인이 가져온 공급 압력으로, WTI 주력 원유 선물은 1.56달러 상승하여 2.3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배럴당 67.31달러에 마감되었습니다. 브렌트 원유 선물은 1.42달러 상승하여 2.0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배럴당 70.61달러에 마감되었습니다. INE 원유 선물도 0.88% 상승하여 504.8위안에 마감되었습니다.
날씨 요인 외에도 시장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최신 원유 재고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9월 6일로 끝나는 주 동안 미국 원유 재고는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170.4만 배럴 대폭 감소해 미국 원유 공급이 긴장된 상황임을 나타냅니다.
시장 심리는 또한 거시 경제 데이터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미국 8월 CPI 데이터 발표 후, 거래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줄였는데, 이는 핵심 인플레이션 월간 상승률이 증가하여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췄기 때문입니다. 달러 지수는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곧 하락하여 글로벌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었고, 주식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게 되어 원유 가격도 혜택을 보았습니다.
또한, 미국 전 대통령 트럼프는 최근 토론에서 ‘인플레이션 감소법’을 폐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미국 석유 및 가스 생산을 증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다시 한번 미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전 세계 경제 전망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허리케인, 재고 감소 및 거시 경제 데이터의 영향으로 시장은 원유 가격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공급망 변화와 미국 정책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시장 추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